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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ipleS < Girls Never Die > 뮤비 해석

 
 
 


 

 


 
 
 
 

일방통행하는 사람들 사이 홀로 뒤돌아 봄 = 혼자라는 느낌, 소속감을 느끼지 못함
홀로 울고 있음 = 위로해줄 사람 없이 외로움
 
 

무덤을 덮음 = 죽음, 끝이 가까움
까마귀 = 죽음을 상징 (주변에 개미도 죽었다는 걸 확인시켜줌)
그걸 발견한 소녀 =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을 발견
 
 

가출한 아이들 = 돌아갈 곳, 집, 가족이 없음
 
 

바로 다음 장면이 그와 상반되게 혼자 게임 중인 소녀
너저분한 방 안에서 게임중독 = 위생 이슈, 게임 속으로 현실도피 = 우울증 증상
개미 = 내면이 죽어감
 
 

방황하는 비행청소년 같은 연출
집에 돌아가지 않고 지하철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음
그리고 지하철은 죽음과 많이 엮이는 곳...
 
 

다음 장면은 혼자 욕조에 앉아서 무언갈 퍼먹는 소녀
폭식 = 우울증 증상 중 하나
욕조 = 죽음이 잦은 곳
 
 

홀로 하교하는 소녀가 횡단보도 중간에 갑자기 멈추고 무언갈 올려다 봄
차가 빠른 속도로 와서 치일 뻔 하는데 별로 감정변화가 없음
= 죽음이 두렵지 않음 = 이미 많이 해본 생각
다행히 차는 멈추고 치이지 않는데, 아까 소녀가 보고 있는건 위로 날아가는 까마귀였음
 
 

동시에 욕조에서도 물 속에 들어가서 잠기려는 소녀
그러나 포기하고 도중에 다시 나온다
그리고 그 위로 날아다니는 까마귀
 
 

그 후 또 다른 소녀가 욕조에 같이 들어와서 마주보고 앉음
옥상에서 홀로 있던 소녀도 옆에 또 다른 소녀가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어 줌
 
이 씬들이 지나갈 때 가사가
"하나가 되자 너의 꿈이 내가 되고 우린 함께 꾸는 꿈 두려움 따위 다 함께 있다면 이제 무서울 것 없지"
 
 

그리고 욕조 속 소녀가 "다시 해볼까?" 라고 함
 
그때 혼자 떨어지려던 소녀도 손을 잡고 친구와 함께 떨어지는데 그 곳에서 까마귀가 번개치는 하늘로 날아오름
= 추락과 죽음이 아닌 희망을 상징함. 어려움을 딛고 다시 날아오른다는
 
각각 하나의 검은 날개를 달고 있는 것도 합쳐져서 양쪽이 되면 완성되어 날 수 있음
= 함께 이겨나가고 해나갈 수 있다는 걸 뜻함
 
"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할래 난 쓰러져도 일어나 난"
 
 

눈치 챘겠지만
혼자 있는 애들 = 우울증이 있거나 죽음을 생각함
함께 있는 애들 =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의 존재가 희망이 됨 (죽음 관련된 행동을 하지 않음)
 
그래서 텐트 아이들이랑 지하철 아이들은 함께라서 피어난 희망,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상징하는 거고
혼자였던 아이들은 죽음을 생각하고 있다가도 곁에 와준 존재 덕분에 다시 해보자 라는 희망을 갖게 되는 거임
 
 

무덤을 채워서 덮어버리는 것 = 죽음
대신
그 안에서 까마귀가 날아올라 하늘로 떼지어 감 = 죽음이란 생각이 떠남
 
 
 
 
 


 
 
 
 
 
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우울증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함께 이겨낸다는 내용.
 
 
 
 
댓글에 누군가의 10대는 뉴진스의 디토일 수 있겠지만, 나의 10대는 트에의 걸네다였다고 하는 걸 봤다.

또 다른 사람은 뉴진스는 청춘의 밝고 찬란했던 기억, 트리플에스는 청춘의 성장통과 어두움을 그려낸다고 남겼는데 
 
동시간대 걸그룹이 10대 청춘 컨셉을 하고 있지만 그 같은 이야기를 반대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상반된 입장을 표현해내고 있다.

이렇게 같은 토픽을 가지고 상반되고 다양한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내주고 있어서 좋다. 케이팝이 재미있는 이유. 

다인원이라는 걸 이용해 군무로 압도하는 멋진 퍼포먼스 형식의 뮤비를 택한게 아닌 메세지를 담아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게 흥미로움. 다인원 장점을 스토리 연출상 더 다양한 상황에 처해있는 10대들을 커버하는 것에 사용한 것도 좋고.
 
 
개인적으로 트에 걸네다가 현 시점 2024 올해 나온 뮤비 중 탑3 안에 든다고 생각함.
곡도 좋고, 안무도 좋고, 메세지 전달도 잘 됐고, 영상미나 에스테틱도 좋고...
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.
 
 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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